제목 |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성찰하게 하는,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 건양대 웰다잉 연구팀 신간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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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팀 | 등록일 | 2016-09-08 | 조회 | 8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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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융합연구회 김광환 책임교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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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연구책임자 김광환 교수 외 공동연구자 9명)에서 신간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출판사 구름서재)을 내놓았다. ‘죽음에 대한 이해’는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물음은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의미다. ‘웰다잉’이란, 이들 질문을 내면화함으로써 삶을 더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신간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정의와 유형, 죽음이 주는 두려움, 죽음교육의 필요성, 웰다잉이란 무엇인가, 고인을 어떻게 보내드릴 것인가, 죽음과 의료윤리, 죽음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이별 준비, 임종과 정례, 호스피스, 심리치료의 방법과 사례 등으로 구성, 융합연구팀의 연구결과물답게 현대인의 죽음문제에 관한 생물‧심리‧사회‧법리적 측면을 두루 다루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료로 인한 현대인의 복잡한 죽음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어떻게 죽을 것인가” 혹은 ‘좋은 죽음’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맞춤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더워 죽겠다” 혹은 “추워 죽겠다” 등 우리가 일상에서 무시로 죽음을 언급하기는 하나, 실상 인간에게 ‘죽음’보다 두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바로 얼마 전 일상을 함께 하던 가까운 사람이 죽음의 강을 건너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을 때 느끼게 되는 허망함과 상실감은 삶의 어떠한 아픔보다 고통스럽다. 비로소 자신에게도 예외 없이 다가올 죽음을 실감하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묻게 된다. 죽음에 대한 자각이 깊으면 깊을수록 현실의 삶의 뜻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삶의 목적을 주체적으로 다시금 묻게 된다. 죽음문제의 전 분야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일반인 독자뿐 아니라 ‘죽음학’ 강의를 수강하는 대학생, 사회복지사, 의료인을 대상으로 죽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죽음교육은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인식을 통해 죽음으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서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죽음교육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1963년 미네소타 대학에서 죽음교육 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된 이후 죽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죽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은 고교과정에 죽음교육이 포함되어 있고, 죽음 관련 교과서만도 20개가 넘는다. 일본 또한 2002년부터 학교 공식 교육과정에 죽음교육을 채택, 죽음준비교육 연구를 위해 거액의 정부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죽음 문제를 다룰 수 있을까?”라는 논의와 연구가 다방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물들 중의 하나로서 이 책은, 학문간 융합연구의 장점으로 인문, 사회, 의료, 간호, 보건 등 각 분야의 전공 교수들이 ‘좋은 죽음’에 대한 종합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개인에게는 죽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죽음이 주는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로 이끌며, 사회적으로는 인문학적 이해에 바탕을 둔 죽음교육 전문가들을 양성할 수 있는 개론서로서 실천적 주제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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